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상정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여야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오늘 오후 5시 국회에선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민주당이 바라는 것처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이제 법사위 한 단계만 남았습니다. 결국,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거죠?
[기자]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대한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1시간가량 이어진 여야 원내 회동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들은 박병석 의장은 오늘 오후 5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권성동 원내대표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설명했는데요.
우선,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게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물었고,
이에 대해 여야 모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답변하자 더 이상의 법 관련 조정은 불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늘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한 것도 밝혔습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합의를 정면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양당의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깬 국민의힘과 국회가 결정한 입법 사안에 대해서 초헌법적으로 뒤집기 지시를 한 윤석열 당선인에게 의장이 공개적으로 엄중 경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회의가 열린다면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건 결국 필리버스터뿐인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결사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27일)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연석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대로 된 토론, 논의 한 번 해보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는 전광석화처럼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선진화법 정신이 철저히 짓밟혔습니다. 전체 회의 역시 토론을 생략한 채 상정과 함께 의결이 이뤄졌...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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