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오늘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의결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에 요청해 본회의를 소집한 뒤 법안 처리까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어제 민주당이 결국 '검수완박' 법안을 법사위에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본회의인데 오늘 열립니까?
[기자]
국회법상으로 보면 본회의 상정은 법안의 법사위 통과 뒤 하루가 지나야 가능합니다.
다만, 의장이 특별한 사유로 각당 원내대표 협의를 거쳐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검수완박 법안이 오늘 자정 넘어 법사위에 통과됐지만, 의장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오늘 열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선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오늘 본회의 처리 방침을 밝혔는데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어제 자정 전 법안을 처리하려 했는데 국민의힘의 회의 방해로 처리가 10여 분 늦춰진 점을 감안해 의장께서 오늘 회의 소집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이 자신의 최종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에 서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이를 최종 합의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본회의 상정 여부가 다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달린 셈인데요.
그간 합의를 이끌어 온 박 의장은 오늘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는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가 이뤄지는지 묻는 취재진에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어제 법사위에서 검찰 개혁 법안 전체 회의 통과했는데 오늘 본회의 상정 하시나요?) …. (여야 원내대표들 다같이 모여서 협의할 생각 있으신가요?) 여러 가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본회의가 열리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거죠?
[기자]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결사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27일)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연석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대로 된 토론, 논의 한 번 해보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는 전광석화처럼 마무리됐습니다.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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