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이 시작? 키움, 트레이드 시장 태풍으로

2022-04-26 0

박동원이 시작? 키움, 트레이드 시장 태풍으로

[앵커]

KBO가 박동원과 현금이 포함된 키움과 KIA의 트레이드를 뒤늦게 승인하면서 올 시즌 첫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는데요.

야구계에서는 '히어로즈 발' 추가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키움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게 된 박동원.

KBO는 현금이 포함된 박동원 트레이드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가 25일 뒤늦게 승인했습니다.

히어로즈가 뒷돈이 포함된 현금 트레이드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만큼, 자금 흐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는 경고도 곁들였습니다.

예비 FA인 박동원이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히어로즈가 지난 시즌 FA를 앞둔 서건창을 트레이드하고, FA 시장에선 박병호마저 외면할 정도로 '가성비'에 따라 구단을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야구계의 시선은 또 한 명의 예비 FA인 잠수함 투수 한현희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 KIA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복수의 구단이 사이드암 강속구 선발 투수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는 당장 추가 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완전히 문을 닫은 건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결론짓기는 좀 어렵죠. 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추가 트레이드) 계획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구단으로, 코로나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히어로즈.

그러나 어제까지 응원하던 선수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모습에 팬들의 마음도 멍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박동원 #한현희 #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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