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오부치 선언 계승" /> 김대중 오부치 선언 계승"/>
윤 당선인 친서 전달…기시다 총리 "고맙다"
김대중 오부치 선언 계승…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北 도발·우크라 사태…양국 협력 필요성 일치"
윤석열 당선인이 보낸 한일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당선인 친서를 전했습니다.
안보 위협 속에 양국 관계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도 일본 측은 강제동원 문제 등 현안 해결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이뤄진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은 약 25분.
정책협의단이 새로운 한일 관계의 뜻을 담은 당선인의 친서를 전하자 기시다 총리는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진 대화에서 양측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북한의 잇단 도발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악화한 안보 환경 속에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도 일치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다음 달 취임식 참석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더 미룰 수 없다"면서 과거사를 둘러싼 양국 현안 해결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 한일정책협의단장 : 일본은 어쨌든 강제징용 자산 현금화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는데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총리에게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협의단은 2015년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치유를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인적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기시다 총리도 공감했습니다.
정진석 단장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과 무비자 재개 등이 필요하다고 총리에게 밝혔고, 긍정적인 회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에 모두 손실인 수출규제를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경제계는 코로나 이후 사실상 중단된 교류 협력 재개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쿠라 마사카즈 /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장 :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대단히 반갑습니다. (여기까지 한국말) 전경련을 시작으로 한국 경제 단체와의 교류를 진행해 경제 면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협의단은 남은 일정 동안 일본 정계와 학계, 언론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과거사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참...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42618192595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