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대 확진…정부,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중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약 두 달만에 두 자릿수대로 내려왔는데요.
정부는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한 검토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만361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두 배 이상 많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만 명 미만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나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위중증 환자는 모두 613명으로 하루새 55명 감소하며 이틀째 600명대였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도 82명으로, 지난 3월 2일 이후 55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방역 체계도 조금씩 개편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영화관, 실내 경기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2급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또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도 본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과학적 측면만 보면 야외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면서도 "국민 행동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도 다시 허용됩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과 공급 상황이 안정화됐다고 보고, 지난 2월부터 시행한 유통개선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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