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2시간 반 앞두고 임금 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조도 파업을 유보하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부산과 대구, 광주, 경남, 전북, 제주 등의 시내·외 버스도 정상 운행에 들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약 8%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 측과 동결을 고수하는 사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2차 조정 회의는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후 9시 반쯤 대화가 겨우 재개됐지만 양측의 감정이 격해져 10분 만에 파행됐고, 일부 노조원들은 사측이 대기하는 사무실에 난입해 거친 몸싸움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조정회의 마감 시한인 자정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파업은 기정사실처럼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조정 회의 종료 이후에도 협상할 수 있는 사후 조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