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노조 협상 타결…경기도·경남도 정상 운행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2시간 반 앞두고 임금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조도 파업을 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이 오늘(26일) 오전 1시 20분쯤 임금 5%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협상 조정 시한인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조정위원 측에서 사후 조정 신청을 내 5%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고, 양측 모두 인상안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6일) 예정됐던 파업이 취소되면서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연장 운행이 예정됐던 지하철과 전세버스 등의 대체 대중교통 투입도 기존 운행 체계로 변경됩니다.
경기도 내 36개 버스노조도 오늘(26일) 예고됐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쟁의 조정 회의 결과, 조정 신청을 취하하기로 한 건데요.
사측과 경기도가 노조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하면서 타결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낮은 임금 현실화, 심야 운행 수당 등을 오는 9월 나오는 '운송원가 재산정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또 경기도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당선 시 노조와의 충분한 대화를 약속했습니다.
경남 시외버스 노사도 임금 3.2% 인상안에 합의했고, 전북 버스 업체도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 TV 김예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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