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가 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노사간 임금 협상이 줄다리기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경기도와 부산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돼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서울시는 협상 시작 10시간 반 만인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협상을 시작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노동당국이 조정 중단을 결정했고, 협상 시한인 자정을 넘겨 추가 협상을 통해 마침내 접점을 찾았습니다.
협상의 쟁점은 임금 인상 여부였는데, 노사는 임금 5% 인상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앞서 노조는 코로나19로 한 차례 임금을 동결했던 만큼 또 동결하면 사실상 삭감이라면서 8%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거듭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대립이 팽팽했는데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면서 마침내 이견을 좁혔습니다.
협상 타결로 우려했던 오늘 아침 서울 시내 출근길 교통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오늘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시내버스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도 지하철 증편과 택시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지 않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출퇴근 시간과 각급 학교의 등교 시간도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와 부산 등의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경기도 버스노조협의회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열린 사측과의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신청을 취하하고 파업 돌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와 사측이 연구용역에 임금 현실화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노조는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소속된 경기도 시내·외 버스는 모두 7천여 대로, 버스 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75%에 달하고,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모두 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 시내버스 노사도 임금 5% 인상과 정년 63세 연장을 담은 협상...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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