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감염병' 첫날 3만 명대...마스크는 신중론 여전 / YTN

2022-04-25 1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내려간 첫날 신규환자가 눈에 띄게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는 정부가 종합적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넘게 줄곧 최고 단계인 1급을 유지해온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내려갔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돼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역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신규환자 감소세는 계속돼 76일 만에 3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도 만3천여 명 줄었습니다.

그동안 10만 명을 훌쩍 넘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주에는 8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관심은 대표적인 방역 조치인 마스크 착용이 실외만이라도 해제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학적 측면만 보면 감염 전파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필요성이 낮다면서도,

과학적 측면만이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의 행동 양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찬반 의견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실외 마스크 해제가 자칫 방역 긴장감을 낮춰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의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용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지난 20일) : 일상회복을 하면서도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과 취약계층 지키기 위한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은 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방역이 대폭 완화된 이후 유행 추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실외 마스크 해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올가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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