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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각' 한덕수 청문회부터 파행…민주·정의 "자료 부실" 보이콧
[뉴스리뷰]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장에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여야의 검수완박 대치가 인사청문회에도 영향을 미치며 '도미노 파행' 전망까지 나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회장 한쪽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했습니다.
홀로 참석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맹탕 청문회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니, 일정을 다시 잡자고 요구한 뒤 퇴장했습니다.
"어떤 의혹이 있길래 (부동산) 계약서는 찾을 수 없다고 하고, 부동산정보원에는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해 주지 않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거 인사청문회의 4배 이상 많은 자료 요구로, 횡포를 부린다고 맞섰습니다.
50년 전 급여 내역, 40여 년 전 부모의 부동산 계약서까지 요청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겨울에 산딸기 구해오라는 것처럼 답변 불가한 자료 제출 요구도 많습니다."
민주당은 자료 요청 건수가 많은 건 한 후보자 의혹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며 김앤장 활동 내역, 배우자 미술품 관련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금은 사시사철 산딸기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문제는 한덕수 후보자의 의지다."
시작한 지 40분도 안 돼 중단된 청문회, 오후 4시 반 재개됐지만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청문회는 내일(26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합니다.
검수완박 여야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상황에서, 171석 민주당이 키를 쥔 한 후보자 인준은 순탄치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여야 대치 상황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줄줄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당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수 있는데, 국무총리와 달리 장관 후보자 임명은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강행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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