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번 주 무기 추가 지원…동맹 국방장관 회의 소집
[앵커]
백악관이 이번 주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방장관 회의도 소집했는데요.
무기 지원과 함께 전쟁 장기화에 대한 대응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이 이번 주에도 추가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은 NBC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가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주 더 많은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국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군사 지원을 한 미국은 최근 그 규모와 종류를 더 늘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8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을 잇따라 발표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무기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26일 국방장관회의도 소집했는데 20개국 이상이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무기 지원과 함께 전쟁 장기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들로부터 그들이 즉각적인 방위 지원의 관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전투 양상이 변함에 따라 어떻게 바뀔 것인지 듣기를 원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강력한 중화기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의 키이우 방문사실을 깜짝 공개하면서 이 자리에서 필요한 무기 목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학살 의혹이 불거진 부차에 이어 마리우폴에서도 최대 2만 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백악관은 테러지원국 지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고 있는 범죄에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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