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총파업 D-1...막판 합의 이뤄질까 / YTN

2022-04-24 21

내일(26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버스 파업이 예고돼 있죠.

교통대란을 우려해 지자체들이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하루 남은 협상 시한 안에 막판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노조가 오는 26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산·대구 등 전국 열 곳입니다.

이들은 8%대 임금 인상과 정부의 재정 지원, 고용 안정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상덕 / 서울버스노조 중앙노사교섭위원장(지난 21일) : 필수 노동자로서 코로나19 위험을 온몸으로 받았던 우리는 합리적인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사측의 천박한 노동 인식에 동의해야 합니까?]

협상 시한은 26일 0시.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는다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서울에선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해당하는 7천2백여 대, 사실상 모든 기사가 파업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경기도에서도 광역버스 2천 대와 시내버스 5천여 대가 차고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서도 버스 천4백여 대가 파업 참여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해당 지자체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생들 등교 시간을 조정하고 전철 운행을 늘리거나, 관용 버스나 전세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승용차 요일제를 일시 해제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앞서 2019년 5월에도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가, 사측과 막판 임금인상에 합의하며 파업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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