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마지막 기자간담회...사면 등 현안 발언 주목 / YTN

2022-04-24 18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마지막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과 종교계 등이 요구하는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일을 2주 앞두고 기자들과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집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대략 1년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5년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를 언급하고 이루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아쉬움 등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정부에 대한 조언과 퇴임 이후 삶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추진한 데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또 한차례 사의를 반려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또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낼지도 관심입니다.

이어 최근 불교계와 시민사회계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잇따라 청와대에 전달했는데,

문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 계기 특별사면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사실상 문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언론과의 직접 소통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첫째 주에는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영상백서의 일환으로 제작한 문 대통령의 특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 도약을 함께 이뤄낸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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