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황 잇따라 포착
병력 2만 명가량 집결…심야 열병식 가능성 높아
北 "4월 25일에 김일성 항일빨치산 조직"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대 2만 명에 달하는 역대 급 규모의 열병식이 예상되는데 신형 ICBM 등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 북측 동향은 어떤가요?
북한이 25일 0시를 전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돼 군 당국이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 병력이 2만 명가량 집결했고, 지금까지 예행연습에 장비만 250여 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투기와 헬기 등의 야간 연습 정황도 포착돼 선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처럼 심야 열병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월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만주에서 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날인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모두 9차례 열병식이 개최됐는데 이번에 열리면 '항일빨치산 창설일' 기념 열병식은 처음입니다.
북한에서는 토론회와 미술전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고, 북한 매체들도 일제히 경축 배너 등을 올려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한가요?
[기자]
네,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신형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이 거론되는데요.
특히 북한이 지난달 24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괴물 ICBM' 화성-17형을 공개할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이 같은 무력시위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면서 항일투쟁 정신을 부각해 주민들의 경제난 극복을 독려하는데 무게를 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북한은 정상 간 친서 교환 등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면서도 앞으로 국방력 강화를 내세워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는 이중전략을 취할... (중략)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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