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장 중재 나서...내주 푸틴·젤렌스키와 연쇄회동 / YTN

2022-04-23 1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8주를 넘긴 가운데 UN이 본격 중재에 나섰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개전 후 처음으로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곧이어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화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보도에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쇄 회동한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먼저 26일에 모스크바를 갔다가 이틀 뒤에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는 건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처음인데 구체적인 내용과 형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에리 가네코 / 유엔 부대변인 : 의제에 대해서는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 오찬과 회담을 하고,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이 베푸는 리셉션에 참석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푸친 대통령은 개전 직후 '이번 침공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발언한 후 그의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유엔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양국 정상에게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 대변인 (19일) : 사무총장님은 "거대한 위험과 그 결과를 초래할 이 시기에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근거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다자주의의 미래를 위한 시급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8일 키이우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쿨레바 외무장관과 실무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지난달 26일 한 차례 통화한 것 이외에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완전히 병합하는 이른바 제2의 작전목표를 선포하고 나서 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어떤 타협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4240108242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