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간 한국인이 사망했다, 정부가 이 첩보 사실인지 확인 중이죠.
저희도 현지에 있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을 통해 취재에 나섰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을 선언한 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군.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국경을 넘어온 각국 의용군들도 전선 곳곳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의용군 2명이 사망했다는 첩보가 유관국을 통해 입수됐다고 우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 4명과 그의 가족 등에게 연락 중이지만 생존 여부는 모두 확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는 가족 등을 통해 무사하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와 연락이 닿은 한국인 의용군 A씨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고, 한국인 사망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A씨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의용군이 정부가 파악한 인원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 의용군 A씨 (지난달 25일, 채널A 화상인터뷰)]
"한국 국적을 가지고 일단 정식 등록을 하신 분들이 한 20명 정도…개인 정보나 이름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저희도 알 수는 없고요…"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한 국민들에게 조속한 출국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염정원 기자 garden93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