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재안을 담은 법안을 만들어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인데, 양당 모두 강성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이 문제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자신이 내놓은 검수완박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직후 이젠 민생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어제)
- "이제 더이상 검찰개혁으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돼서…."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본회의 처리를 위해선 중재안에 맞춰 법안마련에 나서야 하는데, 검찰에 남겨둔 보완수사권을 두고 충돌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다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논의 역시 난제입니다.
무엇보다 큰 변수는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