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사라진 첫 주말…야외서 일상회복 여유 만끽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이죠.
야외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한층 가벼워 보였습니다.
도심 광장과 공원의 주말 풍경을 강현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 위로 알록달록한 의자들과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주말. '야외 도서관' 행사를 위해 준비한 것들입니다.
얼마 전까지 임시선별검사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제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민들은 따뜻한 햇볕 아래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가족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리두기 이전에는 아무래도 집에만 있으니까 기분도 울적하고 햇살도 못보고 했는데 오늘 친구랑 나와 햇살도 받고 행복합니다. 야호!"
"이런 피크닉 분위기를 내면서 나온 것은 거의 한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좋고 도와주는 것 같고…여러가지로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로 오는구나 몸소 느껴지고요."
겹벚꽃과 라일락이 활짝 핀 서울대공원.
시민들은 나무 아래에서 도시락을 맛보며 완연한 봄을 만끽합니다.
연인과 가족은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합니다.
"거리두기 해제되고 답답했던 마음이 많았는데 이렇게 나들이 와서 사람들도 보고 꽃핀 모습들도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속 조심스러웠던 일상의 기쁨을 하나둘 되찾는 첫 주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현빈입니다. (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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