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강원에 김진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할 대구 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강원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본선 무대에 나가게 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이 곧 본선이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현역의원 10% 패널티에도 홍준표 의원은 49.46%를 얻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전 변호사를 꺾고 후보로 뽑혔습니다.
"앞으로 본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대구 미래 50년 준비에만 4년 동안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홍 후보는 경쟁 후보들이 "박심을 팔고 윤심을 팔아 걱정도 했지만 시민들 덕"에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경선 소회를 밝혔습니다.
반면 한 때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는 등 이른바 '박심'을 앞세웠던 유 변호사는 3등에 그쳤습니다.
"못다한 꿈을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대신 이뤄줄 것"이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뒤 첫 정치 메시지도 판을 뒤집지 못한겁니다.
강원도 지사 후보로는 김진태 전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당초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기간 TV토론을 도왔던 황상무 전 앵커가 단수 공천 결정되면서 김 전 의원은 컷오프를 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윤심'을 둘러싼 논란이 일어난 데다, 김 전 의원이 단식 농성에 나서면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이 번복됐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제주지사 경선에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40.61%를 얻어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제치고 후보가 됐습니다.
이밖에 경기 고양시장에는 이동환, 수원시장에는 김용남, 용인시장에는 이상일, 경남 창원시장에는 홍남표 후보가 각각 선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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