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을 앞두고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들뜬 분위기에 취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운전자 5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 맞이하는 금요일 밤!
경기도 수원의 최대 번화가에서 경찰이 기습 음주 단속에 나섭니다.
"실례합니다, 음주 단속 나왔습니다. 불어주세요, 더 세게!"
들뜬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회포를 풀었던 시민들!
'이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말 그대로 딱 걸렸습니다!
[단속 경찰관 : 더, 더, 더, 더! 면허 취소는 아니에요. 0.078%, 100일 (면허) 정지요!]
음주 측정 과정에서는 익숙한 실랑이도 이어집니다.
[단속 경찰관 : 더, 더, 더, 더! 안돼요, 안돼, 잠시만. 선생님, 1차 측정 거부하셨어요. (아니, 거부한 게 아니고 제가 거부를 한 건 아니잖아요!)]
수차례 밀고 당기기를 반복한 끝에 찍힌 혈중알코올농도는 0.130%!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단속 경찰관 : 0.130%, 취소 수치 나오셨어요, 취소 수치. 이리로 오세요.]
술을 마신 채 자전거를 타는 것도 엄연한 단속 대상.
곧바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단속 경찰관 : 0.109%에요. 자전거 같은 경우는 선생님 저희가 통고처분으로 과태료 10만 원 나오고 끝납니다, 아시겠죠?]
경찰은 앞으로도 불시 단속을 늘려 음주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노경수 /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거리 두기 완화와 봄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예방활동과 상시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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