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남은 요즘 자치단체장 경선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남 장흥군은 예비경선이 무효가 돼 다시 경선하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무소속 돌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새벽 4시에 '공천 배제'라는 벼락을 맞았다는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유두석 군수는 군수 선택은 어느 특정 정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군민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두석 / 무소속 전남 장성군수 예비후보 : 민심을 배반한 민주당에 짓밟힌 장성군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군민 통합과 중단없는 장성 발전을 위해 저 유두석이 무소속 후보로 장성군수에 출마해 우리 장성 군민에게 직접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만 7명의 후보가 나선 장흥군에서는 4명이 예비 경선을 거부하는 파행 끝에 결국 예비 경선이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종순 군수가 다시 무소속 후보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정종순 / 무소속 전남 장흥군수 예비후보 : 오로지 군민의 건강과 군민 행복을 목표로 지난 4년 동안 추진해온 4메카, 4시티, 119가지의 전략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무소속 현직 단체장 후보는 모두 3명,
경선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민주당의 텃밭 전남에서 경선 잡음이 일면서 무소속 후보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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