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은해 소환 조사…조력자 수사도 속도

2022-04-22 0

이틀째 이은해 소환 조사…조력자 수사도 속도

[앵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째 이은해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이은해의 도피 과정에서 카드 명의 등을 빌려준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검찰은 이은해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은해가 8억원 상당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남편을 계곡물에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은해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력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입니다.

검찰은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주변인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사선상에는 이달 초 이은해가 경기도 외곽으로 1박 2일 여행할 당시 사용된 신용카드의 명의자, 은신처인 경기도 고양시 오피스텔 월세 계약자 등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은 이들이 이은해의 공개수배 사실을 알면서도 도피를 도울 목적으로 신용카드나 오피스텔 명의를 빌려줬는지입니다.

이은해를 검거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1박 2일의 여행 또한 도피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은해의 '파타야 의문사' 의혹과 관련해 동남아행 항공편을 운영하는 항공사에 비슷한 시기 탑승자 기록 자료 협조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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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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