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를 전후로 햇차 수확이 시작됐는데요,
경남 하동군에도 햇차 수확으로 분주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되면서 차밭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이 따뜻해 지면서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바로 옆 산비탈은 온통 푸릇푸릇, 봄기운이 완연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비탈에 자리 잡은 것은 차나무입니다.
자세히 보면 연둣빛 새순이 앙증맞게 돋았습니다.
햇찻잎을 따는 손놀림이 분주해지는 시기입니다.
봄비로 온갖 곡식이 윤택해지는 시기인 곡우를 전후로 햇찻잎을 수확하는 겁니다.
[최근영 / 차 재배 농민 :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뚫고 올라온 새순이거든요. 이 차를 먹음으로써 우리가 움츠려 있던 몸을 이완시키면서 기운을 돌게 하면서 봄을 다 마시는….]
찻잎 수확도 일일이 손으로 하는 작업이지만 이 찻잎으로 차를 만드는 데에도 품이 듭니다.
180도 가마에서 덖고 비비기를 여러 차례, 정성을 들일수록 차에도 깊은 향이 배어납니다.
특히, 올해는 냉해 피해 등이 없어 평년보다 수확량이 늘 전망입니다.
[홍만수 / 차 재배 농민 : 예년에 비해서 동해나 내해 피해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확량도 10% 정도는 많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품질도 더 우수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 기법으로 차 만드는 법을 배우는 체험관은 보수 공사로 분주합니다.
코로나19 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금년에는 코로나19가 조금 완화 추세가 있기 때문에 체험관을 전면 개방하고 인터넷 신청을 받아서 희망자들은 녹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햇차 수확에 분주해진 차밭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찾는 이의 발걸음이 늘 전망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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