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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 홍대 미대 교수, 결국 해임...학생들 "싸움 끝나지 않아" / YTN

2022-04-21 41

"A 교수, 수업시간에도 성차별·음담패설"
홍익대, 지난 5일 A 교수 해임 징계 처분
"교내 인권센터 설립·교수윤리헌장 제정해야"
A 교수 "사실무근…학교 측에 증거 자료 제공"
"해임 불복 제소…학생들 상대로 민·형사 고소"


제자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여러 차례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결국 해임됐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이게 끝이 아니라며 학교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는데, A 교수는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 교수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든 이들이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제자 성희롱 추문에 휩싸인 미술대학 A 교수의 해임을 환영하기 위해섭니다.

A 교수는 여학생을 사석으로 불러내 "나와 잠자리를 하게 될 테니 날짜를 잡자"며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여학생에게 "n번방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성희롱한 의혹을 받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A 교수가 수업 시간에도 성차별 발언이나 음담패설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이 즉각 조사에 나섰고 지난 5일, A 교수에게 해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정상혁 / 피해 학생 변호인 : 징계위원회는 결국 피해자들의 신고 사실이 진실한 사실임을 인정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의 진술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당사자라면 꾸며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었으며, 피해자들이 제출한 증거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 처분을 환영하면서도 피해자 회복과 재발 방지가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내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교수윤리헌장도 제정해야 한다고 학교 측에 촉구했습니다.

[이종혁 / 피해 학생 입장 대독 : 대학교 내에 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줄 수 있는 인권센터가 운영되고 교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성폭행 사건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A 교수는 피해 학생들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의 수업 녹취록과 피해 학생과 주고받은 메시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학교에 제출했는데도 학교 측이 학생들 말만 믿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학교 측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하고, 피해 학생들을 상...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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