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꼼수로 위장 탈당을 기획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탈당한 민형배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에 야권 몫으로 결국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90일 간 논의할 수 있는 안건조정위를 하루 만에 끝낸 뒤에 내일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국회로 갑니다.
안보겸 기자, 법사위에 민형배 의원이 출석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질문1) 현재 법사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 명단을 제출한 상태인데요.
모두 3명씩을 써냈습니다.
하지만 구성은 민주당 박광온 법사위원장 권한이라 야당 몫 3명 가운데 어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민형배 의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조금 뒤 안건조정위 구성을 확정짓고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다만 오늘은 구성만 하고 검수완박 법안 처리는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중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심도깊게 심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의장에게도 요청드립니다. 22일 내일 본회의를 소집해주십시오."
민주당은 내일 소위와 법사위 전체회의 처리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국민의힘 반발이 상당할 거 같은데요?
국민의힘은 기습적으로 회의가 열릴 것에 대비해 국회 안에서 비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국회 경내에 비상대기 해달라'는 공지 문자를 보냈습니다.
민주당내 소신파 의원이나 박병석 국회의장 설득에도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김기현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께서는 이런 민주당의 폭거 국회 테러에 동조하거나 참여해서 회기 쪼개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미국 순방도 미룬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재안을 마련할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강민
안보겸 기자 ab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