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을 취소하고, 100% 국민 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뽑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이 결국,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컷오프 결정을 취소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19일 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 등록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공천 배제, 컷오프를 결정했는데요.
이를 두고 당사자인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이 거세게 반발하고,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도 공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반대하고 나서면서 당 안팎의 논란이 컸습니다.
어젯밤 민주당 비상대책위 심야 회의에서도 전략공천위의 컷오프 결정을 추인할지 말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비대위원들은 오늘 낮 도시락 회동을 갖고 추가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 경선으로 뽑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컷오프 결정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을 포함해 내일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추가로 영입해 100%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등 6명인데요.
후보군이 조금 더 늘면 경쟁력을 고려해 적정한 숫자로 축소해 경선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 여건에선 후보군을 더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이견을 가진 비대위원들도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대선 패배 책임 내지는 또 기타 어제 계파 발언 등에 대해서 이런 지적은 있었습니다만,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서 좀 더 후보군을 넓혀서 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 하에….]
이낙연 전 대표나 박영선 전 장관 등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여러 명을 접촉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의사 표시를 안 한 분들도 추가로 접촉해 영입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6월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았는데요.
충남지사...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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