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살아난 KT, 시즌 첫 연승
[앵커]
최하위까지 밀렸던 '디펜딩 챔피언' KT가 박병호를 앞세워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박병호가 솔로포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반등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1회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KT.
팽팽한 투수전 속 맞은 7회 1-1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도 박병호였습니다.
플럿코의 초구를 타격,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장성우의 솔로포까지 더해 두 점을 달아난 KT는 8회,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또 한 점을 더하며 5-1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마운드에선 소형준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긴 가운데 KT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요즘에 팀도 침체돼있는데 중심 타자로서 못 하는 부분이 좀 마음에 걸렸었고요, 믿어주신 만큼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이 좋은 결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통산 타율 1위 이정후에게 1회부터 홈런포를 맞은 SSG 선발 폰트.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타선에선 2회 흔들린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는 등 한유섬과 김강민이 각각 2안타씩을 날리며 활약했습니다.
SSG는 6-1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4승2패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롯데가 3-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신정락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이자 승부를 가져오는 투런포였습니다.
7회에 두 점을 더한 롯데는 한화를 7-0으로 누르고 시즌 3승을 따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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