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성동 학산에서 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곳이라 주민들 걱정이 컸는데, 산림 당국은 인력 천8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전을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산 정상 부근에서 시뻘건 불길이 일렁이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오후 8시 반쯤 대구 월성동 학산에서 난 불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산림청은 화재의 주불을 4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잡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밀집된 야산이라 피해가 커질까 우려가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산 아래 민가까지 불이 번지는 걸 막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전부 동원해 저지선을 구축했고.
산림청 진화대원들까지 총 인력 천8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전을 펼쳤습니다.
산림 당국은 임야 피해 면적을 알아보면서 산불이 재발화하는지 감시에 들어갑니다.
경남 창원 추산 근린공원에도 대응 1단계 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 난 불인데, 주변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불탄 건물은 없었는데요.
진입로가 협소한 곳이라 진화 작업이 어려웠지만 5시간 만에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어제 오후 충남과 대구 등 야산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는데요.
오늘도 경북과 전남, 강원 지역에 건조 경보가, 전국 곳곳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우려가 큽니다.
산림청은 진화 장비 투입 계획을 세워두고 대응 태세를 강화해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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