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간 尹 "규제 다 풀겠다"...성김 만나 한미외교 시동 / YTN

2022-04-20 8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 지역을 찾아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어, 호남을 기업들이 바글거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한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하며 외교 안보 행보에도 사실상 시동을 걸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구·경북을 찾았던 윤석열 당선인의 두 번째 지역 순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호남입니다.

윤 당선인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새만금 일대를 둘러보고, 전주 혁신도시에 도착했습니다.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푸는 게 임기 중 첫째 정책 방향이라며, 국내 기업이든 해외 기업이든 마음껏 돈을 벌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여러분들과 함께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아주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보십시다.]

이후 광주로 이동해선 국가 인공지능 집적 단지를 찾았습니다.

데이터와 AI 기술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친상을 당한 안철수 인수위원장 조문을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내일(21일) 다시 전남을 찾은 뒤 경남과 부산, 울산까지 차례로 방문하고 사흘간의 지역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당선 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라는 설명이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도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대표가 차관보급인 만큼 당선인과 직접 만나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했는데, 전격적인 회동이 이뤄진 겁니다.

이와 관련해 당선인 측은 이번 만남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사적으로 주선해 성사된 단순한 자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취임 직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윤 당선인이 한미 외교에 사실상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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