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대구에서 높이 날다! "매 경기가 즐거워요!" / YTN

2022-04-19 22

세계실내육상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이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를 국내에서 치렀습니다.

우상혁은 또 한 번 가장 높이 날았는데요.

대회장에 김동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4위, 지난 3월 메이저대회인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에서는 2m 34로 세계 챔피언이 된 우상혁.

종별선수권에서 특유의 파이팅과 밝은 세리머니를 선물했습니다.

몸을 풀 듯 2m 20을 가볍게 넘었습니다.

이어 2m 26으로 1위를 확정하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사실상 예약합니다.

세계챔피언답게 2m 30도 성공하며 최정상급 실력을 뽐냈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높이뛰기 선수라면 평균기록이 중요하거든요. 저는 2m30 밑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2m30을 뛰었기 때문에 실외 첫 경기고, 적응해 간다면 다다음 주 있는 시합에서도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m36 기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다음 달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올림픽 공동 1위 카타르의 바심, 이탈리아 탬베리 등과 ‘세기의 대결'을 펼칩니다.

곧이어 7월 미국 세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합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이) 3개월 정도 남았는데 3주 정도로 지나갈 것 같아요. 항상 훈련은 순조로워요, 부상도 없고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를 즐기면서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는 우상혁.

우상혁 선수와 세계 정상을 다투는 선수들은 이제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향해 올라가고 26살의 우상혁이 2년 뒤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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