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검수완박' 논의 재개 / YTN

2022-04-19 5

자정을 넘겨 이어진 검찰 수사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 논의가 오후부터 재개됩니다.

또 한 번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남을 갖는데요,

논의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검수완박을 둘러싸고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의 속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어제저녁 이 법안을 처음 논의하는 법사위 법안 1소위 회의가 열렸는데요,

처리 절차의 적법성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논의는 자정을 넘겼고, 회의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검수완박'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김오수 검찰총장 출석이 예정돼 있어 열띤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는 검찰 수사권 분리는 돌이킬 수 없다며 4월 처리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단계 권력기관 개혁이 마침내 첫걸음을 뗐습니다.이제 검찰 기능의 정상화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법 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시작부터 어겼다며 이는 입법폭주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수완박법이 그렇게 당당하고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가 있다면 왜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앞으로의 폭거 역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당은 오늘 오전 4당 원내대표 회동을 건의해 중재안 마련을 모색했는데요,

이 자리에선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이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도 오늘 오후 3시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 등에 대한 두 당의 입장을 듣고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법안 처리에는 박 의장의 뜻이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인 만큼 얼어붙은 정국에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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