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도발 가능성...한미 북핵수석대표 '긴밀 조율' / YTN

2022-04-18 17

한미 연합훈련에 발끈한 북한이 열병식 준비를 본격화하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에 이어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에 맞춘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무기 등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체계를 시험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연일 비난해 온 한미연합훈련도 시작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훈련 기간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 맞물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 명분을 삼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가장 우선순위 중에 하나는 군사 정찰 위성이겠죠. 김정은이 직접 지시를 했고 아직 그것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방한 첫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집중 조율했는데,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한미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고강도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강행할 경우 한미는 물샐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 등에서 강력히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성 김 / 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북한의 불안정 조장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직 인수위 등 새 정부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와의 대북 공조를 다지는 출발점이 되는 셈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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