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개혁 국민 위한 것...검찰도 자정 노력 기울여야" / YTN

2022-04-18 1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김 총장과 70분 동안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국회의 입법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안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검찰 모두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소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이 만나 70분 동안 면담을 이어갔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면담은 오후 5시쯤부터 시작돼 7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해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국회의 입법도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정치권 양측 모두에게 자신들의 입장이 아닌 국민 입장에서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건데요.

문 대통령은 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검찰과 정치권이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이 검찰 수사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검찰 수사가 항상 공정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 때문에 법제화와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회의 입법도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정치권 역시 거듭 입법 과정을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검찰과 민주당 양측 모두에게 극한 충돌과 대치가 아닌 대화와 타협에 나서달라고 주문한 것인데요.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에게는 검찰총장은 지금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고 역할을 다해달라면서 사표를 반려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의 의견들이 질시 있게 표명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총장이 검사들을 대표해 직접 의견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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