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지명 철회 없다는 尹…당 내부서 사퇴론도

2022-04-18 2



어제 정 후보자의 해명을 지켜본 인수위원회는 “인사청문회까진 가겠다”며 정면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도 국민 눈높이를 이유로 사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명 철회 계획은 없으신가요?)… (당선인님 어제 기자회견 관련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신 당선인 대변인을 통해 인사청문회 전까지 지명 철회는 없을 거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정호영 후보자가)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까지 스스로 의뢰하겠다고 이야기 하셨기 때문에 이 검증의 시간은 이제 국회 청문회로 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관 후보자 추천서에 직접 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일부 문제를 사전에 인지했다면서도 검증의 장은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이런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저희가 알았습니다. 인사청문회나 또 언론의 검증을 통해서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봤고…"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적극적 위법 행위는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편입 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자식들 의대 편입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사회적 자산,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거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명확하게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혜진


조영민 기자 y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