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부 "정호영, 거취 결단해야"...오후 7시 '검수완박' 소위 심사 / YTN

2022-04-18 29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학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공개적으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오늘 오후 7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심사에 들어갑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학 관련해서 새로 나온 의혹도 있죠?

[기자]
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의대 편입 전형에 제출한 논문과 관련해 추가 의혹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구 참여율이 낮은데도 기여도가 높은 석·박사 과정 연구원들을 제치고 논문 저자에 포함됐다는 겁니다.

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경북대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정 후보자의 아들의 연구 참여율은 30%였습니다.

전체 연구원 평균인 50%에 미치지 못했는데, 석·박사를 밀어내고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학부생은 정 씨가 유일했습니다.

또, 정 후보자 딸은 지난 2017년 지인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고사실에서만 구술평가 '만점'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 행위도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김용태 최고위원과 하태경 의원이 공개적으로 정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출연해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건 사실이라며 자진 사퇴와 수사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정 후보자에 새 정부를 위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호영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적극 위법 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편입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인사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발생하면 그때 인사 지적을 하는 것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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