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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3년' 갈수도…"푸틴 목표는 친러정권 수립"

2022-04-18 21

전쟁 '3년' 갈수도…"푸틴 목표는 친러정권 수립"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짧게는 몇달, 길게는 몇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뒤 친러시아 정권을 수립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최초 전쟁 목표에 변함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의 돈바스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최근 유럽 동맹국에 "올해 말까지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우크라이나 전투가 몇 달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CNN에 "미국 정부가 이번 전쟁이 수년간 지속돼 우크라이나 국내에선 안전하게 무기를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미 의회 일각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3년간 지속된 한국전쟁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부 수반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도 "전쟁이 빨리 끝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최악의 경우 몇달이나 심지어 몇년간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전쟁 목표에 변함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근까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뿌리 뽑고 국가를 점령한 뒤 이를 친러시아 정권에 맡기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개전 후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한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논리에 갇혀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를 마주하지 않는 한 외교적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전쟁_장기화 #돈바스_전투 #푸틴_오스트리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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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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