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고가와 중대형보다는 주로 6억 원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9일 대선 이후 이달 14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 9백여 건 가운데 서민 주택 담보 대출인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44.9%로, 1년 전 33.7%에 비해 11.2%p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제한되는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지난해 23.9%에서 올해 대선 이후 21.6%로 줄었고, 주택 담보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15.7%에서 올해 12.1%로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또 대선 이후 전용면적 60㎡ 이하 거래 비중은 61.1%로, 1년 전의 48.9%를 크게 웃돈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대선 이후 거래 비중이 11.7%로, 1년 전보다 4%p 이상 축소되는 등 규모별로도 중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나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기대감으로 인기 지역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저가 위주의 매도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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