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불거진 의혹만 6가지…실체 드러날까?
[앵커]
가평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는 전 남편외에 전 남자친구 2명의 사망 사건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이 해당 의혹을 수사중 있는데요.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4개월간의 도주 끝에 검거된 이은해.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은 6가지 정도입니다.
우선 숨진 남편 윤모씨와 관련해 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윤씨를 숨지게 하고 8억원을 타내려한 살인과 보험사기미수, 복어독·낚시터 살인미수 의혹,
또 전 남자친구 2명 사망과 관련된 2010년 석바위 교통사망사고와 2014년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망 사건 의혹입니다.
현재 전 남편 의혹을 검찰이 수사중이고 추가로 제기된 전 남자친구 의혹은 경찰이 우선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건 장기화로 양 수사기관의 혐의 입증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른바 검수완박과 맞물려 이은해 수사가 주목받는 모양새입니다.
가평 변사사건 당시 내사종결을 지휘한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 내용 서류만 보고 판단했을 때 실체적 진실 놓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고, 현 수사팀 관계자는 "검사와 수사관이 밤 새워 새로운 살해 시도를 밝혔다"며 검찰 직접수사 필요성을 강조 중인 상황.
인천지검 측은 "체포 시한이 얼마 없어 기존 범죄 사실(전 남편 의혹)부터 조사 중"이며 "구속 이후 시간을 확보한 뒤 다른(전 연인 의혹) 수사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경이 이들의 입을 열 수 있는 단서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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