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검찰 조사서 진술 회피…‘대포폰’ 2대 분석 중

2022-04-17 51



지금부터는 계곡 살인 의혹 사건, 집중 보도합니다.

이은해, 조현수가 잡혔지만 특히 이은해가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범이 이렇게 진술 태도가 다르면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는데요. 

잠시후 아는 기자에서 이 부분 짚어 보고요.

먼저 오늘 상황부터 김용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인과 살인 미수, 보험 사기 미수 등의 혐의를 우선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이은해가 답변을 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수사에 큰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은해/ 계곡 살인 의혹 사건 피의자]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보험금을 노리고 그렇게 하신 건가요?) …. "

[이은해/계곡 살인 의혹 사건 피의자]'
"(유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 …. "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이은해의 남편 윤모 씨가 물에 빠졌는데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주 경로와 함께 도피를 도와준 조력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오피스텔에서 각각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가 발견됐는데 두 사람의 명의의 휴대전화는 사용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대포폰으로 추정됩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찰학과 석좌교수]
"생존 이력을 전혀 남기지 않고 4-5개월을 그것도 두 명이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조력자가 전혀 없이는 불가능하잖아요."

검찰은 휴대전화 2대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용성 기자 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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