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日 협의단 파견…"정호영 회견 지켜보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정책 협의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취임 이후 대북정책 공조와 한일관계 정립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설명인데요.
자세한 소식 정치부 연결해 들어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4일 일본에 정책 협의단을 파견합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정책협의단을 파견한 건 미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정책협의단을 일본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단장으로 김석기 의원이 부단장을 맡고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과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합류합니다.
한일정책협의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을 면담하는 4박 5일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8일 귀국할 계획입니다.
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의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된다"며 "대북 공조,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부활절을 맞아 오늘 오후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보건복지부 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 이에 대한 윤 당선인 반응도 나왔죠?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기자회견을 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일단 위법 여부가 있는지 간담회 내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배현진 대변인은 특히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는데요.
정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에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가 확실히 드러나는지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배 대변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사건과 비교하며 "그에 준하는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없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간담회 이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 국민 말씀을 경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과 관련한 추가 의혹 제기 등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을 모두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빠짐없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 후보자는 오늘 회견에서 위법행위는 없다고 강조하며 제기된 의혹을 모두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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