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빛 속에…거리두기 마지막 주말

2022-04-16 1

설레는 봄빛 속에…거리두기 마지막 주말

[앵커]

2년여 만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시민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도심 속 공원은 벌써부터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마지막 주말 모습을 박지운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 데 어우러진 학생들이 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거리두기 해제를 앞둔 주말, 어린이대공원에 놀러온 시민들의 얼굴에 여유가 가득합니다.

"친구들하고 다 같이 단체로 다닌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학교 생활할 때 계속 마스크 쓰고 책상들도 다 가림막이 세워져서…"

완연한 봄 날씨를 맞아 가족 단위로 놀러 온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다는 소식이 공원에 활기를 더하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걱정을 덜고 오랜만에 봄나들이를 즐깁니다.

"나라에서 거리두기도 완화한다고 하니까 조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봄나들이 나왔더니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도 너무 좋아서…"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인데요. 걱정은 말 그대로 풀리면서 지금까지 누적됐던 위험들 다시 터지지 않을까 그게 많이 걱정…"

거리두기 해제 소식이 누구보다 반가울 자영업자들도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24시간 한다 그래도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단체 손님이 오면 그거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죠. 모임도 많이 해주시지 않을까…"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안팎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감염병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2년여 만의 일상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거리두기 #일상회복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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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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