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913명…사흘째 세자릿수 기록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48.5%…전날보다 1.4%p 하락
코로나 사망자 273명…누적 사망자 2만 889명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만 7천여 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흘 연속 천 명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환자 수는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10만 7천여 명으로 나흘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2주 전 26만4천여 명, 지난주 18만5천여 명과 비교하면 2주 만에 15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토요일 기준 신규 환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하기는 지난 2월 26일 이후 7주 만입니다.
신규 환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세자릿수에 머물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대 후반까지 내려오며 여유를 되찾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백73명입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위험도는 여전합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24%로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4차 접종을 독려하는 이유입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4차 접종은 전날 6만6천 건에 그쳐 60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이 2.4%에 머물렀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3차 접종만으로는 중증화 예방이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항체가가 일정 부분 감소를 했거든요. 4차 접종을 한다고 해서 더 효과가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3차 접종 이후에 항체가가 감소한 게 다시 원래대로, 원래 수준까지 높여주는 정도의 효과는 보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의료 체계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지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의 음식물 섭취 제한이 풀리고,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조정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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