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가 방역 규제를 풀고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되면서, 사이판 대표 축제인 마라톤 대회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열렸는데요.
대형 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손정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안내 방송과 함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눈부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사이판 마라톤 대회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처음 열린 대형 행사에, 흐린 날씨에도 인파로 곳곳이 북적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2년 만에 열린 올해 사이판 마라톤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저쉬 / 대회 참가자 : 마스크를 더는 안 써도 돼서 정말 기뻐요. (마스크 없이) 정상적으로 달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정남 / 대회 참가자 : 사이판은 날씨도 좋지만, 코로나 규제가 다 풀렸기 때문에 이제부턴 마스크 안 하고도 마라톤 뛸 수도 있고 사이판 분위기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이달 초 코로나19 대응 경보 단계를 '낮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더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사이판 자국민은 입국 때 건강신고서 제출 의무가 사라집니다.
백신 접종률이 100%에 달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입니다.
오랜 규제로 지쳐있던 시민들은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라인 /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 (마스크 착용 해제 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전부 생기를 되찾은 것 같아요. 사이판은 거주민 100%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해서 지금처럼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메리 /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 매일 이렇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습관이 코로나19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백신 접종자들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사이판은 방역 완화 분위기까지 더해져 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사이판에서 YTN 월드 손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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