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해 달라" 바이든에 요청 / YTN

2022-04-16 57

러시아군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폭격기까지 동원해 마리우폴을 공격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기자]
국제부입니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투입했다죠?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해 마리우폴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폭격기의 기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러시아는 투폴례프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종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 노르웨이해와 대서양 북동부 해역 등에서 두 차례 장거리폭격기를 동원해 핵전력 훈련 등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러시아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폭격기까지 동원하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직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서방의 무기 지원과 이에 힘입은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닥치면서 러시아의 핵무기와 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이런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테러지원국 지정 요청을 했다죠?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 현지 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러시아에 더 큰 압박을 가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지막 통화를 했습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 러시아와 거래하...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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