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동해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나흘 전 시행된 미·일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입니다.
【 기자 】
승조원들이 준비를 마치고 잠수함의 빨간 발사 버튼을 누릅니다.
바닷속에서 솟구친 순항미사일은 하얀 궤적을 그리며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태평양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2척이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시험 발사해 해상 목표에 명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칼리브르는 군함과 육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사용됐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핵실험 동향이 감지되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자, 이에 대응한 셈입니다.
일본 방송 NHK는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연합훈련을 하고 있어 러시아가 미·일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