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초단체장 경선 앞두고 '시끌'..."경선 방식 철회하라" / YTN

2022-04-15 3

6·1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놓고 경선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바꾸면서 정치 신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 거부까지 한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이의신청에 이어 법적 대응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예비경선 후보는 모두 7명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후보자를 접수하고 보니 절반이 넘는 4명이 불참했습니다.

경선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김순태 /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예비후보 : 경선 방식에 대해서 정확히 지켜질 거로 생각해서 (공천을) 신청하러 갔는데 완전히 다른 내용이 들어 있다는 겁니다.]

문제가 된 경선 방식은 100% 여론조사입니다.

애초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60점, 적합도 여론조사 40점을 합쳐 후보를 뽑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권리당원과 일반군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지며 정치신인들은 불리해진 겁니다.

[사순문 / 전남 장흥군수 예비후보 : 과연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경선 후보자들에게 기회는 평등했습니까? 모든 장흥군수 후보들에게 공정한 과정이었습니까?]

100% 여론조사 경선은 공관위 심사를 받지 않아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치 신인 4명이 경선에 불참하면서 기성 정치인 기득권만 보호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경선에 불참한 후보들은 공관위를 무력화한 게 지역위원장의 독선이며 측근 챙기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농촌 지역 같은 경우는 3~4개 군이 하나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위원장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미 예비경선 합의 당시, 탈당 전력 후보자에 대한 감점도 사전 통보나 합의 없이 탕감해준 사실이 드러난 상황,

경선에 불참한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에도 경선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1604192479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