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현, 검수완박 강행에 쓴소리…박영선 “용기 발언 응원”

2022-04-15 3

172명 소속 의원 전원이 발의했다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무작정 밀어붙이는 게 옳으냐,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민 최대 관심사가 검찰이냐”며 쓴소리를 했고, 박영선 전 장관도 박 위원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검수완박 밀어붙이기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검수완박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검찰의 수사권 박탈이 코로나19 방역 조정과 국민건강, 물가와 전세보증금 같은 민생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지 의문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국민의 피로도를 높이고 정치혐오를 키우는 일을 이어가선 안 됩니다. 우리도 윤석열 당선인의 도발에 좀 더 차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박 위원장은 사흘 전에도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돼도 지방선거에 지고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자신의 SNS에 "박지현 위원장의 용기 있는 발언을 응원한다"며 "지금은 속도보다 침착한 대응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검수완박에 제동을 거는 인사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 압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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