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자 그간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암울했던 2년을 뒤로하고 앞으론 제대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으리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있는 한 주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게 되자 상인들도 반기고 있는 거죠?
[기자]
이곳은 홍대 클럽거리 주변에 있는 20년 가까이 된 주점인데요.
2차 손님이 많은 곳이라 원래 밤 8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인파가 몰릴 시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간 밤 9시까지밖에 영업을 못 할 땐 아예 문을 닫고 임대료만 계속 내는 상황에 폐업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나온 거리두기 완전 해제 방침으로 다시 예전처럼 새벽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세권 / 서울 홍대 주점 운영 : 영업을 제대로 못 해서 거의 대출 받아서 임대료를 낸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영업제한 시간을 해제하면 우리 자영업자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될 겁니다.]
일반 식당에서도 거리두기 해제를 반깁니다.
홍대거리에서 30년 정도 영업을 이어온 음식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던 2년이 가장 심각한 폐업 위기였다는데요.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홍대 일대 활력이 떨어진 탓이 큽니다.
수천만 원 빚도 생기고, 인건비 부담을 못 견뎌 가족끼리 운영해야 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희망이 생겼습니다.
[백종배 / 서울 홍대 음식점 운영 : 지난 2년 동안 홍대 거리에 사람들이 안 나와서 영업하는 데 굉장히 지장이 많았습니다. 만세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죠. 정말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노래방 등을 운영하는 다른 자영업자들도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폐업을 목전에 두고 버텨온 게 현실입니다.
오늘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발표로 각 자영업자 단체 회원이 모인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 단체 대화방에서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상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시 감염이 번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와 시민의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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