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2년 1개월 만에 종료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풀리고, 25일부터는 감염병 등급도 2급으로 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환자와 위중증 환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거리 두기 관련 제한 조치를 과감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돼 있는 현행 거리 두기는 다음 주부터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행사나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번 거리 두기 해제는 지난 2020년 3월 거리 두기가 시행된 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거리 두기는 종료되지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당분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등급이 조정된 뒤 4주간 이행기에는 현행 7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치료비 지원과 생활지원비 지급도 계속됩니다.
이행기가 끝나는 5월 하순이 되면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재택치료도 종료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어제보다 2만2천 명 적은 1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7만9천 명, 2주 전보다는 15만4천 명 정도 줄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한동안 하루 5만∼10만 명대 수준의 확진자를 기록하다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백99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많긴 하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2%포인트 하락해 40%대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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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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