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두 명의 사상자가 나온 서울 영등포구 상가 화재가 30대 남성의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 오전 화재 현장 주변 CCTV를 조사한 뒤 상가에 불을 질러 사상자를 낸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시인했다며, 불이 난 상가 주인과의 관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4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나 3층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4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1층 식당에서 폭음과 함께 전기 불꽃이 튀며 건물 위층까지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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